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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중앙일보] [서소문사진관] 미래 먹거리, 곤충의 이유 있는 변신... 먹을까 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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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018-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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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글의 법칙 병만족장처럼 자연에서 끼니를 해결해야 하는 밀림에 있다고 상상해보자. 나무 열매와 물고기만으로는 무언가 부족하다. 단백질 섭취를 위한 동물 사냥은 꿈도 못 꾸겠다. 곤충이 고단백이라는데. 저 낙엽 아래서 발견한 꿈틀거리는 생명체를 과연 먹어도 될까? 
소고기나 돼지고기처럼 단백질 섭취를 위해 주식으로 곤충을 먹어야 하는 시대가 올 수도 있다. 2013년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AO)는 2050년 세계 인구가 90억 명이 넘을 것으로 전망했다. 기후 변화로 인해 농업 생산성이 떨어져 늘어나는 인구를 먹여 살릴 수 없게 되리라는 내용도 추가했다. 곤충을 기아퇴치, 영양보충, 환경오염 저감을 위한 미래 식량 1순위로 정하고 인류와 가축을 위한 식량으로 적극 권장했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메뚜기, 쌍별귀뚜라미, 고소애, 번데기. 장진영 기자 
 
영양학적으로도 곤충은 고단백 저지방의 매력적인 먹거리다. 100g당 단백질 함유량이 메뚜기의 경우 70g으로 소고기(21g)보다 약 3배 이상 높고, 아미노산, 무기염류, 비타민 등을 함유하고 있다. 또한 곤충은 빨리 자란다. 큰 메뚜기는 한 번에 100개가 넘는 알을 낳고 알에서 깨어난 애벌레는 하루 만에 몸집이 두 배 이상 커진다. 누에도 20일 만에 몸무게가 1000배 이상 늘어난다. 눈으로 쑥쑥 자라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을 정도다.  
 
'곤충 고소애는 더 고소해!!'를 찾은 관람객들이 식용곤충을 만지는 체험을 하고 있다. 장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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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충에 영양소가 많다고 해도 선뜻 맛보기는 힘들다. 징그러운 모양 때문에 혐오스러운 이미지로 굳어진 탓이다.   
먹을 수 있는 곤충은 어떤 것일까? 또 어떻게 해야 맛있게 먹을 수 있을까?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발표한 안정성이 검증된 식용 곤충은 갈색거저리(고소애)·흰점박이꽃무지(굼벵이)·벼메뚜기·쌍별귀뚜라미·누에번데기·장수풍뎅이·백강잠 등 총 7종이다. 건조한 상태로 먹거나 분말로 만들어 빵·면을 반죽하거나 요리에 첨가해 먹기도 한다. 식용곤충은 불순물 제거를 위해 건조 전 7일간 굶겨서 가공한다
현재 미국 식품 기업 엑소(EXO)는 귀뚜라미가 들어간 에너지바를 생산하여 판매하고 있다. 이 에너지바 1개에는 귀뚜라미 35마리가 들어간다. 국내에서는 고소애를 이용한 푸딩, 라이스 칩, 빵, 쿠키, 김부각 등이 판매되고 있다. 
서울 중구 신당동에 위치한 식용곤충 전문 레스토랑인 ‘파피용의 키친’에서는 콘수프, 토마토 파스타, 라이스 크로켓 등 거부감이 덜하게 만든 곤충 요리를 맛볼 수 있다. 액상으로 수프를 끓이거나 가루로 면을 반죽하여 평범하게 조리된 곤충요리를 접할 수 있다.    
가장 비싼 식용곤충은 어떤 것일까? 건조 가공한 상태 1kg당 고소애는 8만원, 메뚜기는 60만원, 굼벵이는 200만원이다. (2016년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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