굼벵이 등 식용곤충이 미래의 블루오션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전국 지방자치단체 등은 곤충을 식재료로 판매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는 등 제품이 실용화에 앞장서고 있다.

3일 각지역에 따르면 강원도 인제지역자활센터는 새로운 일자리를 마련하고자 굼벵이 사업단을 꾸려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굼벵이 사업단은 저소득층이 참여해 농촌지역 실정에 맞는 굼벵이를 사육하고 이를 가공·판매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11월 사업평가를 통해 2018년 정식 사업단으로 운영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제주곤충보감영농조합은 지난 5월 제주굼벵이생산자협의회와 제주곤충협회 등이 식용곤충 제주브랜드상품 창업 및 수매협약식을 진행했다.
 

창업 및 수매협약식에는 김방훈 제주도 정무부지사, 김희현·강연호·박원철 도의회, 제주굼벵이 생산자협의회 및 제주곤충협회 관계자, 생산농가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제주브랜드 상품으로 판매될 굼벵이는 ‘흰점박이꽃무지’ 유충으로 지난해 12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식품원료 승인을 받았다.

현재 제주지역 내 굼벵이 생산농가는 24곳으로 지난 3년간 60% 증가했다.

충북도농업기술원도 식용곤충인 ‘갈색거저리’ 분말과 땅콩을 이용한 갈색거저리 스프레드(잼처럼 빵에 발라 먹는 것) 기술을 개발해 특허 출원한 상태다.